요즘 문득 이런 질문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나는 왜 이렇게 매일 바쁘게만 살지?' 혹은 '아이에게 멋진 꿈을 가지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어떤 삶을 원하지?'라는 고민 말이에요.

저도 얼마 전 그런 질문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져 있을 때 이주열 교수님의 '나다움, 기업가정신'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이 끝나도 속이 후련해진 건 아니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이런 막막함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삶을 꿈꾸도록 등을 밀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었죠. 오늘은 그날의 깨달음을 여러분과 나누며, 우리 각자가 가진 '나다움'을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나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강연은 ‘재난’이라는 영어 단어 ‘disaster’의 어원에서 시작됐어요. 알고 보니 이 단어에는 ‘별을 잃었다’는 뜻이 담겨있더라고요. 옛사람들은 별을 보며 길을 찾았지만, 별을 잃으면 길도 잃고 헤매게 되었죠.

이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혹시 ‘나’라는 별을 잃고 두리번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비춰주던 '나'라는 별, 지금 어디에 있는지 떠올려 보셨나요? 한 번쯤은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혹시 '아름답다'라는 단어에 '나'가 숨어 있다는 걸 아셨나요?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말처럼요. 이주열 교수님은 '나다움'을 찾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하셨어요. 여기서 기업가정신은 꼭 창업이나 대단한 사업 이야기만을 뜻하지 않아요.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태도를 말하는 거죠.

나만의 '스위트 스폿'을 찾아서
강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스위트 스폿'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진 않으세요? 이주열 교수님이 강조하신 건, 두 가지를 넘는 세 가지 축이 만나는 지점을 찾으라는 것이었어요.
1. 의미(가치):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담겨 있는가?
2. 재미(흥미): 진심으로 재미와 몰입을 느끼는 일인가?
3.💰 돈(수익): 이 일이 나에게 경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돈을 좇다가 의미와 즐거움을 놓치기도 하고, 반대로 의미만을 좇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도 하죠. 결국 나다운 삶은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지점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연에서 말해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펜을 들고 한번 적어볼까요? 언제 가장 즐겁고, 무엇에 깊은 의미를 느끼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경제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 질문들이 바로 여러분만의 '스위트 스폿'을 찾는 시작점이 될 거예요.
질문, 내 생각의 벽을 깨뜨리는 망치
이주열 교수님이 강조한 또 하나는 '질문'이란 망치였습니다. 가끔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나는 뾰족한 재능이 없어서'라는 생각에 부딪힐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일수록 '정말 그럴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하셨어요.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너의 꿈이 뭐니?' 대신 '언제 가장 행복했니?',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니?'와 같은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자기만의 답을 찾을 수 있게 곁에서 지켜봐 주는 것, 바로 그게 아이가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방법일 겁니다.
이렇게 강연을 들은 뒤, 저 역시 나만의 별을 찾아가는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중요한 건 스스로를 바라보고, 때때로 질문을 던지며, 천천히 나다운 길을 찾아가는 여정 그 자체 아닐까요?
이제, 여러분의 '스위트 스폿'은 어디쯤에 있을지 곰곰이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